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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의 하루 예산 공개 도쿄 vs 오사카 하루 여행 경비 비교일본을 여행할 때 가장 궁금한 점 중 하나는 ‘도쿄가 비쌀까, 오사카가 비쌀까?’일 것이다. 특히 하루 일정으로 여행할 경우 교통, 식비, 입장료 등 기본적인 비용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파악하는 것은 여행 계획의 핵심이다. 이 글에서는 실제 여행 사례를 바탕으로 도쿄와 오사카에서의 1일 여행 경비를 비교해본다.우선 도쿄는 일본의 수도이자 세계적인 대도시다. 물가가 높고, 유명한 명소 대부분이 흩어져 있어 교통비가 높게 드는 편이다. 예를 들어, 도쿄역을 중심으로 아사쿠사, 시부야, 하라주쿠, 오다이바까지 둘러보는 코스를 기준으로 하면, 지하철 및 유리카모메선을 합쳐 교통비만 1,200엔에서 1,500엔 정도 발생한다. 여기에 스카이트리 전망대(2,100엔), 팀랩플래닛.. 2025. 4. 24.
일본 기차여행의 매력 JR패스 활용법 & 지역별 추천 루트일본 철도여행의 시작점인 JR패스(Japan Rail Pass)는 외국인 관광객에게만 발매되는 교통 패스이다. 발매는 출국 전 해외 여행사나 인터넷을 통해 가능하며, 실제 사용 시에는 일본 입국 후 지정 창구에서 교환권을 제시하여 여권과 함께 실패스로 바꿔야 한다. 패스 종류는 7일·14일·21일 전 구간 이용권으로 구분되며, 지역별로 한정된 JR 홋카이도 패스, JR 도호쿠·미나미홋카이도 패스 등도 있어 여행 목적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 예컨대 도쿄와 오사카를 아우르는 전국 JR패스는 신칸센 노조미를 제외한 모든 열차의 자유석·지정석을 이용할 수 있어, 도쿄에서 교토·오사카로 이어지는 관문 구간을 한 번의 예약으로 해결할 수 있다.대학생 A씨(22)는 겨울 방학 중.. 2025. 4. 24.
일본 전통문화 체험기 유카타 입고 거리 걷기한여름 더위가 한창이던 지난 7월의 어느 날, 교토 시내 중심가에 자리한 기온(祇園) 거리를 여느 관광객처럼 유카타 차림으로 거닐었다. 밝은 파란색에 은은한 붉은 꽃무늬가 수놓인 유카타는 대여점에서의 대여료가 3,500엔 선이었지만, 단 3시간의 체험에 그 가치는 충분했다. 목 뒤를 감싸는 오비(帯)의 묶음 방식부터 등 뒤에서 리본을 매듭 짓는 법까지 직원의 세심한 지도 아래 직접 입어보니, 유카타 한 벌이 단순한 의상이 아니라 ‘움직이는 예술 작품’임을 깨달았다.한 걸음 한 걸음 내디딜 때마다 흙먼지와 나무 난간이 어우러진 전통 가옥이 시야에 들어왔다. 여관가에서 들려오는 신발 끈 소리, 저녁을 준비하는 가정집에서 풍기는 된장국 냄새, 빗방울 떨어진 채 마른 돌바닥의 서늘함이 모두.. 2025. 4. 23.
일본 카페 투어 감성 가득한 교토 카페 BEST 5교토는 천년 고도(古都)로서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도시다. 최근 SNS를 통해 ‘감성 카페’로 주목받는 곳이 늘면서, 교토에서도 전통 가옥을 개조하거나 미니멀리즘 인테리어를 접목한 공간이 인기를 끌고 있다. 그중에서도 특히 다섯 곳을 엄선해 소개한다.첫째, Arabica Kyoto Higashiyama. 히가시야마 언덕길 초입에 자리해, 목조 기둥과 백색 벽이 어우러진 실내가 특징이다. 내부에서는 스팀이 올라오는 에스프레소 머신과 바리스타의 라떼 아트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교토대 앞에서 온 대학생 3명이 “사진 찍기 좋은 창가 자리 덕분에 과제 발표 자료에도 활용했다”는 후기를 남겼다. 대표 메뉴인 ‘싱글 오리진 에스프레소’는 과일 향이 감도는 깔끔한 뒷맛으로, 커피 .. 2025. 4. 23.
아이와 함께하는 일본 가족여행 어린이와 함께하기 좋은 관광지일본은 가족 단위 여행객을 위한 다채로운 관광지를 갖추고 있어 어린이와 함께하기에 최적의 환경을 제공한다. 도쿄 도심에서는 우에노 동물원이 대표적이다. 1882년에 개장한 이곳은 사파리 스타일이 아닌 개방형 공간으로, 어린이가 직접 기린·코끼리·펭귄 등을 가까이서 관찰할 수 있다. 실제로 5세 김 모 군의 경우, 우에노 동물원 ‘어린이 동물원’ 코너에서 염소에게 먹이를 주며 동물과의 교감을 경험했고, 이는 가족 여행의 하이라이트가 되기도 했다. 도쿄 스카이트리 타운은 쇼핑몰·아쿠아리움·플라네타리움이 한데 모여 있어 하루 종일 즐길 거리가 풍부하다. 특히 스카이트리 전망대에서는 도쿄 전경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남길 수 있어 추억을 오랫동안 간직할 수 있다. 수도권을 벗어나면 요.. 2025. 4. 22.
일본의 숨은 소도시 여행 가마쿠라: 도쿄 근교 1일 여행 코스가마쿠라(鎌倉)는 도쿄에서 전철로 1시간 내외에 닿을 수 있는 역사·문화의 보석 같은 소도시다. 9세기 중반부터 무사(武士)의 도시로 번성했던 가마쿠라는 쓰루가오카 하치만구, 고토쿠인(大仏), 하세데라(長谷寺) 등 수많은 사찰과 신사가 도심 곳곳에 남아 있어 ‘도쿄의 교토’로 불린다. 아침 일찍 JR 요코스카선으로 도쿄역을 출발해 약 55분 만에 가마쿠라역에 도착하면, 10시 정각쯤 고토쿠인 앞에 서 있는 대불(大仏)과 마주하게 된다. 높이 11.4m, 무게 약 93톤의 이 거대한 불상은 13세기 중반 건립 이후 여러 차례 지진과 해일을 견뎌냈으며, 그 규모와 역사적 가치로 가마쿠라 여행의 시작점으로 꼽힌다.대불 관람을 마치면 도보로 10분 거리인 하세데라로 향한다. .. 2025. 4.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