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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의 하루 예산 공개

by goodxpert 2025. 4. 24.

일본 여행 하루 예산을 주제로, 도쿄와 오사카의 경비 비교표, 엔화 지폐와 동전, 할인 앱이 표시된 스마트폰이 함께 놓인 이미지

도쿄 vs 오사카 하루 여행 경비 비교

일본을 여행할 때 가장 궁금한 점 중 하나는 ‘도쿄가 비쌀까, 오사카가 비쌀까?’일 것이다. 특히 하루 일정으로 여행할 경우 교통, 식비, 입장료 등 기본적인 비용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파악하는 것은 여행 계획의 핵심이다. 이 글에서는 실제 여행 사례를 바탕으로 도쿄와 오사카에서의 1일 여행 경비를 비교해본다.

우선 도쿄는 일본의 수도이자 세계적인 대도시다. 물가가 높고, 유명한 명소 대부분이 흩어져 있어 교통비가 높게 드는 편이다. 예를 들어, 도쿄역을 중심으로 아사쿠사, 시부야, 하라주쿠, 오다이바까지 둘러보는 코스를 기준으로 하면, 지하철 및 유리카모메선을 합쳐 교통비만 1,200엔에서 1,500엔 정도 발생한다. 여기에 스카이트리 전망대(2,100엔), 팀랩플래닛(3,800엔) 등 주요 명소 입장료가 더해지면 1일 관광비만 해도 7,000엔을 넘기 쉽다.

반면 오사카는 주요 관광지가 상대적으로 가까운 곳에 몰려있어 교통비가 저렴한 편이다. 예를 들어, 오사카역에서 시작해 도톤보리, 신사이바시, 츠텐카쿠, 오사카성 등을 도는 경우, 1일 지하철 프리패스를 사용하면 약 800엔 내외로 해결할 수 있다. 입장료 역시 오사카성(600엔), 츠텐카쿠(800엔) 등 비교적 저렴하다. 도쿄보다 관광 동선이 짧고, 대중교통 이용이 간단해 효율적인 이동이 가능하다.

총합으로 보면 도쿄의 1일 여행 경비는 약 12,000엔(한화 약 10만 원), 오사카는 8,000엔(약 7만 원) 선에서 마무리된다. 실제로 20대 대학생 A씨는 도쿄 여행 당시 하루 13,000엔을 사용했으며, 오사카에서는 7,500엔으로 충분했다고 전했다. 따라서 예산을 아끼면서도 다양한 경험을 원한다면 오사카가 더 나은 선택이 될 수 있다.

1일 식비, 교통비, 입장료 리얼 비용

일본 여행에서 하루에 실제로 얼마를 쓰는지 세부 항목별로 살펴보는 것은 계획을 세울 때 큰 도움이 된다. 여기서는 하루 기준의 평균 식비, 교통비, 입장료를 현실적인 사례와 함께 공개한다.

먼저 식비는 저렴하게 먹을 경우 1끼당 500엔 이하로도 해결 가능하다. 하지만 지역 맛집이나 유명 라멘집을 찾을 경우 1끼에 1,000엔 이상은 예상해야 한다. 특히 이치란 라멘(1,200엔), 도톤보리의 오코노미야키 전문점(1,500엔) 등은 여행객들 사이에서 인기가 많아 평균보다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하루 3끼를 먹는다고 가정하면, 1일 식비는 약 2,500엔~3,500엔이 소요된다.

교통비는 도시마다 차이가 있지만, 대부분의 관광객은 교통패스를 활용하게 된다. 도쿄에서는 도에이·도쿄메트로 공통 1일 패스가 900엔, 오사카에서는 지하철·버스 1일 패스가 800엔 정도이다. 또한 관광객 전용 패스를 구매하면 더 저렴하게 이동할 수 있다. 교토, 고베 등 근교 여행까지 계획한다면 간사이 스루패스(2일권 4,300엔) 같은 옵션도 유용하다.

입장료는 여행의 테마에 따라 큰 차이가 있다. 전통 사찰이나 정원은 300~500엔 선인 반면, 놀이공원이나 미술 전시는 2,000엔이 넘는다. 예를 들어 도쿄 디즈니랜드(8,400엔), 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8,600엔), 후지큐 하이랜드(프리패스 기준 6,000엔 이상)는 하루 예산의 절반 이상을 차지할 수 있다. 반대로 무료 입장이 가능한 공원이나 거리 관광을 중심으로 하면 입장료는 거의 들지 않는다.

정리하자면 하루 여행 기준 예산은 다음과 같다:

  • 식비: 약 3,000엔
  • 교통비: 약 1,000엔
  • 입장료: 평균 2,000엔 총합 약 6,000엔~8,000엔이 일반적인 범위이며, 특별한 활동을 추가하면 10,000엔 이상으로 늘어날 수 있다.

절약 팁: 쿠폰 앱 & 할인 서비스 활용

여행 예산을 줄이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정보력'이다. 일본에서는 현지인뿐 아니라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다양한 할인 앱과 서비스가 활성화되어 있으며, 이를 활용하면 하루 수천 엔을 아낄 수 있다.

먼저 가장 널리 쓰이는 할인 앱은 ‘Klook’, ‘KKday’, ‘트래블코’ 등이다. 이 앱들은 테마파크, 체험 프로그램, 교통패스 등을 온라인으로 예약 시 최대 30%까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예를 들어, 오사카 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 입장권은 현장보다 Klook에서 구매할 경우 1,000엔 이상 저렴하게 살 수 있으며, 도쿄 스카이트리도 사전 예약으로 입장 대기 시간을 줄일 수 있다.

또한, 일본 관광청과 각 지역 지자체가 제공하는 ‘Welcome Card’, ‘Tokyo Handy Guide’, ‘Osaka Amazing Pass’ 등도 강력 추천한다. 이들 패스는 교통 프리패스 기능 외에도 입장료 할인, 쇼핑 쿠폰 등을 포함하고 있어 하루에만도 2,000엔 이상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편의점이나 음식점에서도 쿠폰북이나 QR 할인 코드를 제공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관광객이 자주 가는 지역에서는 영어 또는 한국어로 된 할인 전단지가 비치되어 있어 꼭 챙기자. 예를 들어, 돈키호테에서는 외국인 전용 면세 할인 쿠폰을 추가로 제공해 총 15% 이상 할인받을 수 있다.

현지 체험 예약 플랫폼인 'TabiTora(たびとら)'에서는 일본 전통문화 체험, 김치 만들기, 사케 투어 등 이색 체험을 반값으로 예약 가능하다. 또한 ‘LINE’ 일본 계정에 지역 관광청 공식 계정을 추가해두면 실시간 할인 정보나 이벤트 소식을 받을 수 있는 점도 활용해볼 만하다.

마지막으로 현지 학생들 사이에서도 인기를 끄는 절약 팁은 ‘점심 런치 세트’ 이용이다. 유명한 음식점들도 점심 시간에는 800~1,000엔 사이의 세트 메뉴를 제공하는데, 구성은 저녁과 비슷하면서도 훨씬 저렴하다. 하루 중 한 끼는 반드시 점심 런치를 활용하면, 자연스럽게 예산을 줄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