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215 페낭 여행기 조지타운의 스트리트 아트 투어 페낭의 수도 조지타운(George Town)은 다채로운 문화와 역사가 공존하는 도시일 뿐만 아니라, 거리 곳곳에 숨어 있는 그래피티·벽화가 있어 ‘거리 예술의 천국’이라 불린다. 2009년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도심 구역은 좁은 골목과 노후한 영국 식민지 시절 건물이 어우러진 풍경이 특징이다. 이 지역에 최초로 벽화를 그리기 시작한 것은 리투아니아 출신 예술가 어니스트 자카레빅(Ernest Zacharevic)으로, 2012년 “소녀와 자전거”(Children on a Bicycle)를 시작으로 “비밀의 동물원”(Secret Zoo) 등 6점 이상의 대표작을 남겼다. 특히 이 벽화 앞에서 사진을 찍으면 마치 아이들이 벽화를 넘어와 함께 노는 듯한 착시 효과를 느낄 수 있어.. 2025. 5. 11. 말레이시아 전통시장 탐방기 쿠알라룸푸르의 센트럴 마켓 방문 후기말레이시아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핫스폿인 쿠알라룸푸르 센트럴 마켓(Central Market)은 1937년 완공된 아르데코 양식의 건축미와 다채로운 문화가 공존하는 공간이다. 지난 3월 초, 대학 동기인 수연 씨와 함께 찾았을 때의 기억은 아직도 생생하다.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커피 원두를 볶는 진한 향이 코끝을 자극했고, 다채로운 바틱(Batik) 의류와 손수 제작한 목공예품이 줄지어 전시된 내부는 마치 미술관을 방불케 했다. 1층 중앙 홀에서는 로티 카나이(3.5링깃)와 나시 레막(4.5링깃)을 간편하게 맛볼 수 있었는데, 특히 로티 카나이의 담백한 맛이 일품이었다. 예를 들어, 치즈와 달걀을 토핑한 퓨전 로티는 6링깃에 제공되어 대학생 예산에도 부담이 없었다.마.. 2025. 5. 11. 랑카위 여행 가이드 랑카위의 유명 해변과 휴양지 소개랑카위는 말레이시아 북서부 안다만해에 떠 있는 99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군도로, ‘멜라카 해협의 진주’라는 별칭답게 에메랄드빛 바다와 고운 모래사장이 매력을 자랑한다. 가장 대표적인 해변은 판타이 체낭(Pantai Cenang)으로, 현지 대학생들이 배낭여행 중 반드시 들르는 곳이다. 길이 2킬로미터에 달하는 이 해변은 조용한 아침 산책에서부터 활기찬 야간 파티까지 다양한 분위기를 만날 수 있다. 실제로 서울대 교환학생 지민 씨는 친구 셋과 함께 이곳에서 일출을 바라보며 조식을 즐긴 뒤, 근처 카페에서 로컬 코코넛 워터를 시음하며 여행의 시작을 알렸다.판타이 체낭에서 차로 10분 거리인 탄중 루(Tanjung Rhu)는 보다 한적하고 고급스러운 휴양을 원하는 이들을 위한 .. 2025. 5. 10. 말레이시아 음식 체험기 꼭 먹어봐야 할 로컬 푸드 베스트 10말레이시아는 다양한 인종과 문화가 결합된 다채로운 미식의 천국이다. 여행자의 미각을 사로잡는 대표적인 로컬 푸드를 열 가지 엄선하면, 첫째, 하루 종일 허기를 달래주는 나시르막은 코코넛 밀크로 지은 밥과 매콤한 삼발(sambal), 삶은 계란, 땅콩, 멸치가 어우러져 풍성한 식감을 선사한다. 둘째, 얇게 늘린 반죽을 기름에 바삭하게 구워 커리 소스와 곁들여 먹는 로티 차나이는 아침식사 대용으로 안성맞춤이다. 셋째, 굵은 면발에 달콤짭조름한 간장 소스를 입힌 차 콰이 티오(Char Kway Teow)는 페낭 조지타운의 노점에서 맛볼 때 진가가 발휘된다. 넷째, 땅콩 소스를 듬뿍 바른 꼬치구이 사테는 술안주이자 간식으로 현지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메뉴다. 다섯째, 담백하게.. 2025. 5. 10. 쿠알라룸푸르 도심 탐방 페트로나스 트윈 타워 방문기쿠알라룸푸르의 상징이자 말레이시아 현대 건축의 정수인 페트로나스 트윈 타워는 해질 무렵 방문할 때 더욱 빛을 발한다. 높이 452미터, 88층으로 이루어진 이 쌍둥이 빌딩은 1998년 완공 이후 세계에서 가장 높은 쌍둥이 빌딩 타이틀을 자랑해 왔다. 주중에는 현지 직장인과 관광객이 어우러져 줄을 서서 스카이브리지 관람권을 구매하는 풍경이 연출된다. 실제로 지난 4월 초, 교환학생으로 온 김민준(22) 씨는 “오전 10시에 도착했는데도 이미 1시간 대기였지만, 41층에서 맞이한 도시 전경은 기다림을 충분히 상쇄했다”고 전했다. 스카이브리지는 두 타워를 연결하는 170미터 길이의 다리로, 내부에서는 쿠알라룸푸르 전경을 사방으로 조망할 수 있다.관람권은 온라인 사전 예매가 권장된다... 2025. 5. 9. 태국 여행 예산 가이드 1일 평균 여행 경비 공개태국에서 1일 평균 여행 경비는 여행 스타일, 지역, 성수기 여부 등에 따라 편차가 크지만, 일반적인 배낭여행자 기준으로 1천 바트(약 4만 원) 전후를 예상할 수 있다. 이 금액은 숙박비, 식비, 교통비, 그리고 소소한 입장료와 간식비를 모두 포함한 값이다. 예를 들어, 방콕 카오산로드 인근의 도미토리(다인실 게스트하우스) 1박 요금이 200바트(약 8천1만 2천 원) 선이고, 현지 길거리 식당에서 끼니당 50바트(약 2천3천 원) 정도면 한 끼를 해결할 수 있어 3식 기준으로 150바트(약 6천9천 원)를 잡는다. 교통비는 BTS(스카이트레인)와 MRT(지하철)를 적절히 이용했을 때 하루 100바트(약 천 원), 그랩(Grab) 택시나 툭툭을 섞어 쓰면 300바트(약1만 6천.. 2025. 5. 9. 이전 1 2 3 4 5 ··· 3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