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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통 축제: 안동 탈춤·진주 남강 유등축제

by goodxpert 2025. 6. 21.

강렬한 탈춤 공연이 펼쳐지는 강변 무대 아래, 형형색색의 등불과 야시장 음식 앞에서 친구들이 웃으며 안동찜닭을 즐기는 모습

안동 국제탈춤페스티벌 행사 일정 및 관람법

매년 9월 말에서 10월 초 사이에 안동시 하회마을과 문화광장 일원에서 열리는 ‘안동 국제탈춤페스티벌’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전통 예술 축제 가운데 하나로 손꼽힌다. 올해 페스티벌은 9월 28일부터 10월 6일까지 9일간 진행되며, 개막식 공연, 국내외 민속 탈춤단 초청공연, 탈춤 퍼레이드, 체험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다. 개막 당일에는 하회별신굿탈놀이가 주요 행사로 펼쳐지며, 하회마을 전통가옥 배경으로 펼쳐지는 야간 공연은 국내외 관광객에게 특히 인기다. 관람객은 무료 공연과 유료 공연을 구분해 예매할 수 있는데, 무료 공연은 원활한 입장을 위해 안동문화광장 현장 배부 티켓을 사전에 수령해야 한다. 유료 공연은 공식 홈페이지와 주요 예매처에서 할인 혜택을 제공하므로, 학생증을 지참하면 20% 이상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하회마을 내 주차공간이 한정되어 있어 가급적 셔틀버스나 시내버스(안동터미널 ⇔ 하회마을 노선)를 이용하는 것이 편리하며, 셔틀버스는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20분 간격으로 운행된다. 공연 관람 시에는 안전을 위해 안내 요원의 지시를 준수하고, 탈춤단이 진행하는 관객 참여형 프로그램에 참여할 때는 사전에 보호장비 착용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또한, 야간 문화행사 관람 후에는 인근 전통 찻집에서 안동 특산 녹차 한 잔으로 몸을 녹이며 축제의 여운을 만끽할 수 있다. 축제 기간 중에는 인스타그램 등 SNS 포토존이 별도로 설치되어 있어, 20대 대학생이 친구와 함께 방문 시 남다른 감성 샷을 연출하기에도 적합하다. 공식 페스티벌 가이드는 스마트폰 앱으로 제공되며, 앱에서 실시간으로 행사 일정을 확인하고, 공연장 위치를 지도상에서 바로 찾을 수 있어 초행자도 어렵지 않게 축제를 즐길 수 있다.

진주 남강 유등축제의 역사와 유등 띄우기 체험

진주 남강 유등축제는 임진왜란 당시 왜군의 포위 공격으로 위기에 처한 진주성을 지키고자 백성들이 밤마다 수많은 유등을 띄워 구원 신호를 보냈다는 전설에서 유래했다. 오늘날 축제는 매년 10월 첫째 주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3일간 남강 일원에서 개최되며, 촉석루 수변무대와 남강둔치에서의 대형 유등 점등식이 하이라이트다. 첫째 날 저녁에는 빛의 향연이라는 테마로 각양각색의 대형 조형등이 불을 밝히고, 이어 둘째 날에는 시민이 직접 만드는 소원 유등 띄우기 체험이 이어진다. 체험 참가를 원하는 사람은 축제 공식 홈페이지에서 사전 예약을 하거나, 현장 부스에서 소원 문구를 작성한 후 요금을 납부하면 된다. 유등 재료로는 전통 한지를 사용하며, 참가비에는 한지, 나무틀, 기름병 및 심지가 포함된다. 체험 참가자는 제작 방법 안내를 받은 뒤, 축제 자원봉사자 및 문화재 전문 해설사와 함께 안전 수칙을 준수하며 유등을 완성할 수 있다. 완성된 유등은 축제 기간 중 지정된 구간에서 직접 물 위로 띄워보며, 강물 위로 반짝이는 소원의 등불을 바라보는 순간은 참가자 모두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한다. 특히 20대 대학생이라면 친구나 연인과 함께 만드는 과정 자체가 하나의 팀 워크 경험이자, 축제에서만 누릴 수 있는 감성적 순간이므로 더욱 특별하다. 마지막 날 밤에는 소원 유등 띄우기 외에도 드론 라이트쇼와 레이저 쇼, 전통악기 연주가 어우러져 남강 강변을 화려한 빛과 소리로 물들이며 축제의 대미를 장식한다.

축제 주변 전통 시장·야시장 먹거리 탐방

안동과 진주 축제가 열리는 두 지역은 모두 풍부한 전통 먹거리 자원으로 유명하다. 안동에서는 하회마을 인근 ‘안동장터’가 대표적이며, 수십 년 전통을 자랑하는 안동찜닭 골목이 늘어서 있다. 은은한 간장 소스에 감자와 고구마, 당면을 넣어 푹 삶아낸 찜닭은 축제 관람 후 허기를 달래기 제격이다. 이외에도 안동고추장으로 양념한 붉은 빛 고로케, 푸짐한 곶감말이 아이스크림 등 이색 간식이 곳곳에 포진해 있어, 20대 대학생에게는 가성비 좋은 분식 코스로 인기가 높다. 야간에는 문화광장 인근 야시장에서 전통 막걸리와 함께 즐기는 호떡, 꼬치어묵, 메밀전병 등 다채로운 길거리 음식이 축제의 흥을 더욱 돋운다. 진주에서는 중앙시장이 먹거리의 중심지이다. 시장 골목을 거닐다 보면 진주만의 별미인 육회비빔밥을 비롯하여, 옛날 방식으로 빻은 밀가루에 고명을 얹은 진주냉면, 수제 막창구이, 쫄깃한 수제 어묵꼬치 등을 만날 수 있다. 특히 남강둔치 야시장에서는 달콤짭짤한 찹쌀 도너츠와 매콤한 닭강정, 그리고 현지 주민이 직접 담근 동동주를 맛볼 수 있어 입 안 가득 다양한 풍미를 즐길 수 있다. 축제 관람의 여운을 전통 시장의 입체적 맛 탐방으로 이어간다면, 여행 블로그에 반드시 소개하고 싶은 콘텐츠가 될 것이다. 20대 독자라면 친구, 연인과 함께 다양한 맛집을 비교하며 SNS에 생생한 현장 후기를 올려보길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