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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 3박 5일 추천 코스

by goodxpert 2025. 5. 5.

황혼의 짜오프라야 크루즈, 스쿰빗 루프탑 바 야경, 활기찬 길거리 꼬치 구이, 그리고 반짝이는 도시 전경이 어우러진 방콕 여행 콜라주 이미지

초심자를 위한 일정 짜기

3박 5일 일정은 방콕을 처음 찾는 여행자에게 가장 알맞은 구성이다. 첫날에는 공항에서 시내로 이동해 숙소에 짐을 푼 뒤, 가벼운 오리엔테이션 일정으로 카오산 로드 일대를 둘러보자. 카오산 로드는 젊은 배낭여행객들의 성지로 불리며 음악과 길거리 음식이 풍부하다. 예컨대 대학생 A씨는 도착 당일 오후 4시경 카오산 로드에 들러 파인애플 볶음밥과 망고 스무디를 맛본 뒤 저녁에는 길거리 좌판에서 북적이는 분위기를 체험했다. 둘째 날에는 왓 포(사원)와 왓 아룬(새벽 사원)을 탐방하는 문화 코스를 권한다. 이때 사원 내 복장 규정을 지켜 어깨와 무릎을 가리는 옷차림을 준비해야 한다. A씨는 왓 포에서 태국 전통 마사지를 체험하고, 짜오프라야 강변에서 선셋 크루즈 티켓을 구매해 일몰을 감상했다. 셋째 날 아침에는 짜뚜짝 주말시장을 찾아 손수 만든 기념품을 장만하고, 오후에는 MBK센터와 시암 파라곤에서 쇼핑을 즐겼다. 넷째 날에는 아유타야 당일치기 투어를 계획해 방콕 근교의 역사 유적을 살펴볼 수 있다. 마지막 날은 짐을 정리한 뒤 현지 카페에서 여유롭게 브런치를 즐긴 뒤 공항으로 이동한다. 이처럼 하루하루 핵심 일정에 맞춰 여유 시간과 체력을 고려해 배치하면 초심자도 무리 없이 방콕의 명소를 경험할 수 있다.

 

방콕 맛집 위주 일정

방콕의 진정한 묘미는 다채로운 음식 문화에 있다. 3박 5일 동안 맛집 위주 일정을 짜려면 권역별로 주요 맛집을 배치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첫날 저녁은 야오와랏(차이나타운)에서 시작하자. B군은 도착 당일 오후 6시경 야오와랏 골목으로 향해 바삭한 딤섬과 해산물 볶음을 맛본 뒤, 노점에서 파는 똠양꿍 국물에 밥을 말아 먹었다. 둘째 날 점심은 짜오프라야 강변에 위치한 ‘숍 하우스’에서 카오 만 까이(닭고기 밥)를 추천한다. 이곳은 현지인과 관광객 모두에게 입소문이 자자해 오후 2시경이면 대기줄이 생길 정도다. 오후 간식으로는 터미널 21 쇼핑몰 푸드코트에서 팟타이, 망고 찹쌀밥을 시식하며 합리적인 가격대와 깔끔한 환경을 경험할 수 있다. 셋째 날 저녁에는 스쿰빗 소이 38의 길거리 야시장으로 발길을 옮겨 구운 돼지 꼬치와 해산물 전골을 즐기자. C양은 이곳에서 코코넛 아이스크림을 디저트로 삼아 여행의 피로를 날렸다. 넷째 날 점심은 터키식 레스토랑 ‘난 무함마드’를 예약해 색다른 중동 음식 경험을 곁들여 보고, 저녁에는 룸피니 공원 인근의 루프탑 바 ‘클라우드 47’에서 스카이라인을 배경으로 가벼운 안주와 칵테일을 맛보길 권한다. 마지막 날에는 호텔 조식을 충분히 즐긴 뒤 지역 로컬 식당에서 카이 팟 카리(커리 볶음밥)를 맛보고 공항으로 향하면 풍성한 맛집 탐방이 마무리된다.

 

야경과 힐링 위주 일정 추천

낮의 관광이 지친 뒤에는 방콕의 야경과 힐링 코스로 재충전하는 것이 좋다. 첫날 밤, 짜오프라야 강변에서 출발하는 선셋 크루즈를 탑승해 시원한 강바람을 맞으며 도시의 야경을 감상해 보자. D씨는 출발 30분 전 도착해 강 위에서 반짝이는 왕궁과 왓 아룬을 카메라에 담았다. 둘째 날에는 오후 4시경 방라 로드의 스파 전문점 ‘오리엔탈 터치’에서 전통 타이 마사지를 90분간 받으며 여행의 피로를 날렸고, 마사지 후에는 호텔 인피니티 풀에서 여유롭게 수영하며 휴식을 취했다. 셋째 날 해질 무렵에는 시암 파라곤 근처의 루프탑 바 ‘레드 스카이’로 이동해 시원한 맥주 한 잔과 함께 360도 방콕 전경을 감상한다. 이어서 아시아티크 강변 야시장으로 발길을 돌려 관람차에서 야경을 내려다보고, 노점에서 파는 코코넛 팬케이크로 간단한 디저트를 즐겨보자. 넷째 날 오전에는 룸피니 공원 산책로를 따라 조깅하거나 연꽃 호수 근처 벤치에서 책을 읽으며 고요한 시간을 만끽할 수 있다. 마지막 날은 조식 후 호텔 라운지에서 커피 한 잔을 곁들여 느긋하게 짐을 정리하고, 공항 가는 길에 카페 ‘아이엠 챠미’에서 허브 티를 맛보며 방콕과 작별 인사를 나누면 완벽한 힐링 일정을 완성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