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케 해변의 액티비티와 수상 스포츠
다낭의 대표 해변으로 손꼽히는 미케 해변은 유유자적한 황금빛 모래사장과 잔잔한 파도가 어우러져 해수욕과 수상 스포츠를 즐기기에 최적화된 환경을 제공한다. 해변 전역에 자리한 전문 업체들은 안전 장비를 갖춘 상태에서 스노클링과 스쿠버 다이빙 코스를 운영하며, 해저 산호초 군락과 열대어들을 가까이에서 관찰할 수 있게 한다. 해양 스포츠 매니아에게 인기를 끄는 제트스키는 시속 40km 이상의 스피드를 체험할 수 있어 짜릿함을 선사하고, 패러세일링은 해변 위 50미터 높이에서 다낭 전경을 조망할 수 있는 독특한 경험을 제공한다. 카약과 스탠드업 패들보드(SUP)는 비전문가도 쉽게 도전할 수 있도록 강습 과정을 포함하고 있으며, 학생 단체 관광객의 경우 맞춤형 프로그램을 통해 단체 견학처럼 운영되기도 한다. 장비 대여 비용은 평균 20만 동(한화 약 15,000원) 선으로, 대학생 예산에도 적합하며, 성수기에는 사전 예약과 현장 대기를 최소화하기 위해 오전 일찍 방문하는 것이 권장된다. 해양 스포츠 초보자라도 전문 강사의 1:1 지도로 약 2시간이면 기본 동작을 익힐 수 있어, 체험 후에도 여유롭게 해변 산책을 이어갈 수 있다. 특히 다낭 시내에서 15분 거리에 위치해 접근성이 뛰어나며, 단체 할인 혜택을 미리 문의하면 10%가량 저렴한 비용으로 즐길 수 있어 가성비를 중시하는 20대 대학생에게 안성맞춤이다.
전문 업체 선택 시에는 안전 인증 마크와 구명조끼, 구급상자 비치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현지에서 평판이 좋은 ‘블루 오션 워터스포츠(Blue Ocean Water Sports)’와 ‘미케 액티비티 센터’ 등은 한국어 가능한 직원이 상주해 의사소통에 불편함이 적고, 장비 상태도 정기적으로 점검해 안전사고를 최소화한다. 또한 다낭 관광청 공식 인증 업체 여부를 확인하면 사고 발생 시 보험 보상 범위가 명확해져 안심할 수 있다. 해양 기상 상황이 급변할 수 있으므로 현지 강수 예보를 사전에 체크하고, 일정에 유연성을 두는 것이 현명하다. 해질 무렵에는 물놀이보다는 해변 산책이나 카페 이동을 통해 선셋 감상 포인트로 빠르게 이동하는 것이 현지인들의 추천 루틴이다.
해변 카페 & 선셋 감상 스팟
미케 해변 인근에는 바다를 정면으로 바라볼 수 있는 감성 카페들이 즐비하다. 코코넛과 열대 과일을 재료로 한 음료를 제공하는 ‘코코넛 드림(Coconut Dream)’은 넓은 오픈 테라스와 낮잠 같은 분위기로 20대 대학생들에게 입소문을 탔다. ‘블루 라군 카페(Blue Lagoon Café)’에서는 해변 바로 곁에 설치된 대형 해먹과 스윙 의자에서 휴식을 취하며 선셋을 감상할 수 있어 포토 스팟으로 인기가 높다. 인스타그램 해시태그 #DanangSunsetCafe에는 매일 저녁 100건 이상의 게시물이 업로드되며, 특히 노을이 붉게 타오르는 17시~18시 사이가 절정이다. 또다른 추천 장소인 ‘페탈링 선셋 라운지(Petaling Sunset Lounge)’는 해변 주변의 야자수 군락 사이에 은은한 조명을 설치해 낮과 전혀 다른 이국적 분위기를 연출한다. 이곳에서는 칵테일과 현지 맥주를 즐길 수 있으며, 매주 금·토요일에는 현지 DJ가 선곡한 음악과 함께 파티 형식의 이벤트가 열린다. 대학생 단체 방문 시에는 사전 예약을 통해 음료 1잔 무료 혜택을 받을 수 있으므로, 대학교 소풍 느낌으로 친구들과 일정을 계획하면 좋다. 선셋 타임에는 자리가 부족할 수 있으므로 카페 투어 일정을 전날 미리 짜고, Wi-Fi 상태와 전원 콘센트 위치도 확인해 노트북 작업이나 과제 수행에도 불편함이 없도록 준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조용한 히든 스팟을 선호한다면 해변가 도로를 벗어난 좁은 골목길 깊숙이 위치한 ‘슬로우 웨이브(Slow Wave)’를 추천한다. 이곳은 다른 카페와 달리 좌석이 20석 정도로 작으며, 내부는 우드 인테리어와 로컬 아티스트의 그림으로 꾸며져 있어 차분한 분위기를 즐기기에 최적이다. 오너가 직접 로스팅한 원두로 만든 아메리카노와 수제 디저트가 조화를 이루며, 학생 할인 혜택을 통해 아메리카노를 10% 저렴하게 맛볼 수 있다. 카페 운영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이며, 특히 오전 시간대는 한적해 학업이나 독서용으로 활용하기에도 무방하다. 선셋 포인트로 이동하기 전 이곳에서 여유롭게 에너지를 충전하면, 본격적인 노을 감상 후에도 해가 사라진 직후의 풍경을 여유롭게 즐길 수 있다.
해변가 야시장 추천
다낭 해변 인근 야시장은 로컬 푸드와 수공예품을 한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는 야회(夜會)의 장이다. 일명 ‘미케 비치 야시장’으로 불리는 이곳은 해변 도로를 따라 200여 개의 노점이 줄지어 서 있으며, 저녁 18시부터 자정까지 운영된다. 해산물을 활용한 구이 요리는 대표 메뉴로, 씨푸드 플래터는 10만 동(한화 약 5,000원)의 합리적인 가격에 새우, 오징어, 조개류를 불판 위에서 직접 구워 먹는 재미를 제공한다. 수공예품 구역에서는 라탄 바구니, 실크 스카프, 수제 비치백 등 다낭 특유의 공예품을 기념품으로 구매할 수 있다. 제품 가격은 5만 동(한화 약 10,000원)으로, 개당 흥정이 가능해 한국인 여행객들에게도 호응이 높다. 먹거리 외에도 길모퉁이에 자리한 이동식 네일샵, 타투 부스, 즉석 포토존 등 다양한 체험부스가 마련돼 있어 오감 만족형 야시장으로 손색이 없다. 다만 야시장은 포장 위주로 운영되므로 바닷바람이 차갑게 느껴질 수 있어, 저녁 시간대에는 얇은 바람막이나 가디건을 챙기는 것이 좋다.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현금 소지량을 최소화하고, 가방은 몸 앞쪽에 매는 방식으로 보호하는 등 기본 수칙을 지키는 것이 현명하다. 관광 성수기인 6~8월에는 방문객이 급증하니, 19시 이전에 미리 도착해 주요 노점을 둘러보고, 현지 호이안을 비롯한 근교 야시장과 비교해 보는 것도 추천한다.